2. 신체조성에 대한
이해 
신체는 제지방
세포조직과 지방세포조직으로 구성된다. 제지방 세포조직은 근육, 뼈, 체액과
각종 기관들을 포함한다. 신체의 지방은 필수지방과 저장지방으로 분류된다.
정상적인 신체 기능에 필요한 필수지방은 주요 신체기관과 조직인, 심장, 근육,
장, 뼈, 허파, 간장, 비장(지라), 신장같은 조직들과 중추신경조직에 걸쳐서
저장되어 진다. 여성들은 가슴과 아기를 낳기 위한 골반 주위와 다른 호르몬이
관계된 기능에 부가적인 필수지방을 가지고 있다. 저장 지방은 내장기관 주위와
피부표면 아래에 있는 지방세포에 축적되어, 쿠션 역할을 하고 외상과 극심한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여분의 지방이다. 신체조성을 추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신체조성을 아는 것(특히, 신체의 지방이 차지하는 퍼센트)은
현실적인 체중 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 과체중과 비만
과체중과 비만이라는 단어는 너무 자주 혼용하여 사용된다. 과체중은 보통 어떤 키에 대한 평균체중을 나타내는 임의의 표준을 초과하는 체중을 말한다.
과체중이 되는 것과 비만하게 되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계는 단지 얼마나 몸무게가 나가는가를 측정할 뿐, 지방을 얼마나 지니고 있는가는 측정할 수 없다. 표준 키-몸무게 표가 "지방량"을 측정하지는 않는다. 운동선수는 키-체중 도표에 따라서 과체중으로 간주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지방의 비율은 매우 낮고 근육의 발달에 의한 것이다. 과체중은 또한 골밀도나 체액의 증가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다.
다른 극단적
경우로, 정상 체중을 지녔지만 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실제로 많은 지방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만은 신체의 지방의 양이 초과한 것을 의미한다.
만약 여자가 신체의 지방이 30퍼센트를 초과한 경우 비만한 것으로 간주하고,
남자는 25퍼센트를 초과한 때가 비만인 것으로 판정한다. 이 수준에서의 초과
지방이 건강의 관련 요소가 된다. 몇몇의 의학적 문제들이 과체중 보다는 비만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지 체중을 아는 것보다 오히려 신체의 지방 퍼센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비만의 정의
비만의 원 뜻은 라틴어의 adeps(지방)와 obedo(다식)이라는 원어에서 유래된다고 할 수 있으며 adiposity 혹은 obesity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비만증은 평소 우리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한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았을 경우 인체내에 축적된 에너지가 지방질로 변하여 체내의 여러 부분, 특히 피하조직이나 장간막에 축적되어 체중의 과다 증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사람의 체중은 뼈, 근육 그리고 각 기관과 지방조직의 무게로 되어있다. 이 구성 성분 중 체지방 비율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를 비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단순비교, 공식화하여 판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즉, 운동선수들의 경우에 근육질이 많고 뼈가 굵어 비만 판정공식에 의해 전체적으로 비만으로 나타날지라도 단순히 비만자라고 판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반면에 체중은 정상범위에 속한다 하더라도 뼈가 가늘고 어깨폭이 좁고 지방층이 두꺼운 사람의 경우에는 체지방 과다인 비만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경우 성인이 되면서 체중이 증가되는 것으로 비만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3) 비만의 판정 및 분류
비만을 판정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원칙적인 면으로 볼 때 비만이란 단순히 몸무게가 늘어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보다는 체내의 지방량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체지방은 몸무게에 비례하므로 비만의 척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일반론이라 하겠다.
비만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신장별 표준체중에 의한 법, 체격지수에 의한 법, 체지방(피하지방)에 의한 방법 등이 있으나 간편하면서도 실제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보통 키 지수에 의한 표준체중 환산방법으로 각 사람의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남자의 경우는 0.9를 여자의 경우는 0.85를 곱하여 산출된 수치를 그 사람의 표준체중으로 정하고 표준체중을 기준(100%)으로 하여 110%까지는 정상범위, 110∼120% 까지는 과다체중, 그리고 120%가 넘었을 때에는 비만이라 판정하는 것을 말한다.
◇표준체중 = (신장
- 100) ×지수 (남자=0.9, 여자=0.85)
4) 비만의 원인 및 형태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을 여러 가지 형태로 볼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비만한 경우, 혹은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지는 등 그 요인이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똑같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여도 살이 많이 찌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조금만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는 경우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많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그 요인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요인 중 유력한 설로는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비만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어린이가 특히 유년시절에 부모님들의 식습관에 의하여 음식습관이나 음식맛이 길들여지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인이 더해져서 비만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었을 때 약 13세를 전후한 시기에 이를 때까지 지방 세포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며 그 이후로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방세포의 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설로, 일단 증가된 지방 세포 수는 성인이 되어도 거의 변화가 없게 된다.
최근에 와서는 이러한 경우의 어린아이들에게 40대 이후의 성인층에서 주로 발생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근본원인이 비만에 의한 경우가 많고 또한 이러한 경우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생 비만형" 이라 한다. 최근에 지방 세포설을 부인하는 동물실험결과가 나타났다 하여 지방 세포설을 부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결과를 확증하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계속하여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에나 청소년 시절에는 정상적인 체형을 유지하다가 성인이 되고 난 후 직장생활이나 여러 형태의 음식 습관 혹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만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흔히 "성인형 비만" 이라 부른다. 이 성인형 비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지방세포의 수는 정상체형의 소유자들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 음식 습관을 조절하고 주기적인 운동습관을 길러준다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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