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체력의 요인

1) 심폐 지구력

가장 중요한 체력 요건 중의 하나이다. 필요한 영양분, 특히 산소를 근육에 공급하고 장시간 운동 결과 생기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심장, 폐장, 혈관의 효율적인 기능을 포함한 의미이다. 심폐 지구력은 최대 산소 섭취량(max VO2)으로 자주 표현된다. 힘을 사용하는 동안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하게 되며, 고활력적인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늘이고 심장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 근력과 근지구력

근력이란 저항에 대하여 근육이 한번에 최대로 낼 수 있는 힘으로써 근육의 능력을 말한다. 고강도에서 잠깐동안 행해지는 것이다. 가방 또는 100kg의 무게를 한번에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근지구력이란 저항에 대하여 반복하여 힘을 내거나 수축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낮은 강도의 긴 시간 동안 행해진다. 예로써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턱걸이 등이 있다.

근육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근비대라고 하며 이는 근섬유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섬유의 수는 증가하지 않는다. 근섬유수는 유전적이기 때문이다. 운동에 의해 근비대 현상이 일어나며 강하고 단단해진다. 여성에게서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비대해지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근 위축이란 그 반대조건으로 근육양이 적어지고 힘이 약해지는 것으로써, 사용을 안할 경우(팔다리를 못 움직이거나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지낸 경우) 위축이 일어난다. 근력이나 근지구력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게 마련이며 건강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해야 이러한 현상을 지연시키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3) 유연성

유연성은 관절의 가동 영역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측정되며, 신체를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데 필수적이며 인대나 관절이 다치는 것을 유연성이 극복해 준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앉아서 발가락을 건드리는 것으로 아킬레스건의 유연성을 측정할 수 있으며 어깨나 팔을 등뒤로 뻗어 그 유연성을 알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유연성이 좋은데 이것은 남자가 근육 골격이 더 크기 때문이다. 나이든 사람이 차에 오르내리거나 운전하면서 관찰하는 것, 그리고 옷을 입는 속도가 느린 것은 나이에 따라 유연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의 운동 프로그램과 스트레칭을 함께 실시한다면 유연성의 감소를 막을 수 있다.

4) 신체조성

신체조성이란 제지방 조직에 대한 지방의 양으로 정의한다. 신체지방과 제지방 사이의 비율은 단지 몸무게만 측정하는 것보다 더욱 정확한 비만도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신체조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피부 두겹집기법, 바이오 일렉트릭 임피던스, 수중체중법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이 모두는 몸무게/신장(키)의 기록 측정법보다 우수하다.

뚱뚱하다는 것은 단순히 건강하지 않다거나 불편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관절통, 요통 등의 질환 위험이 증가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