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이번엔 많이 생소할 수 있을 바이오매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의미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생물체의 수분을 제외한 부분을 바로 바이오매스라 합니다.
유기체를 말리거나 가공하여 에너지를 얻는 것이 바로 바이오매스 에너지입니다. 바이오매스 자원은 풍부하며,
바이오 연료를 정제하고 연소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원료작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므로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오매스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은
교토 의정서 상의 온실가스 계산에서 예외적용을 받습니다. 그러나 한 자원에 대해 집중적인 에너지 추출이
일어날 경우 자원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로는 유채, 옥수수, 사탕수수, 자트로파, 폐식용유, 톱밥, 나무찌꺼기,
농작물 찌꺼기, 축산분뇨, 음식찌꺼기 등이 해당됩니다.
바이오에너지의 대표적인 종류 네 가지를 뽑아 보았습니다.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 그리고 펠릿, 메탄가스입니다. 각각 클릭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이오디젤은 환경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처리하기 힘든 쓰레기인 폐 식용유 또는 유채나 콩 등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이용하여 생산한 디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폐기름의 바이오디젤로의 전환기술이 실용화되고 있습니다. 이 디젤은 선박용, 공장용 또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고 있죠.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 또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생산한 에탄올을 말합니다. 휘발유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자동차 연료에 투입하여 사용합니다. 연료의 열효율이 낮고 재배 과정에서 화학비료, 제초제 또는 농약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불러 일으킨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에너지 식물 재배로 인한 농경지 감소로 식량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경유(디젤) 보다 휘발유를 많이 사용하므로, 바이오에탄올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브라질의 경우는 연간 사탕수수 생산량의 절반이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충당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름도 생소한 펠릿입니다. 목재를 자연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쓰고 버려야 하는 폐목재, 또는 목재를 다듬고 나온 톱밥, 대팻밥 등을 모아서 압축가공된 나무연료를 말합니다. 펠릿으로 가공된 연료는 일반목재가 연소시 발생시키는 연기 등을 발생하지 않으며 완전연소 하므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편입니다. 또한, 폐목재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수증기로 지역난방도 가능합니다. 메탄가스는 매우 유독하며 처리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축산분뇨 및 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이 발효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연소시켜 연료나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의 일종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이산화탄소 보다 지구온난화지수 (Global Warming Potential: GWP)가 21배나 높은 메탄가스를 연소시킴으로써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효되고 남은 찌꺼기는 유기농 퇴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